갑상선기능저하증 약 증량 100일 이후

정보 및 개인사

갑상선기능저하증 약 증량 100일 이후

댄디한고기 2025. 6. 21. 13:54
반응형

와이프가 씬지로이드를 75mg으로 증량하고 생활한지 벌써 100일이 넘게 훌쩍 지났다.
그 사이에 일이 있었다면 있었는데 결론을 얘기 하자면 좋게 흘러 가고 있다.

현재까지 약은 빠짐없이 잘 먹고 있으며, 빠트리면 그 날 하루 컨디션이 빠르게 조져진다는건 여전히 똑같다.
약의 복용 포인트는 '식전'에 먹어야 흡수가 빠르다는 것이다.
식후에 먹게 되면 아무래도 흡수율이 떨어진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을 꽤 심하게 앓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심한 운동 금지' , '과도한 요오드 섭취 금지' 이 두 가지를 어길 시 다가오는 증상들을 체감하고 있을 것이다.
와이프는 심한 운동[노동] 금지를 하기 위해서 직장을 옮기다가 최근에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의 제의가 들어와서 지금 하고 있다. 매장 일을 제의 받았는데 노동강도는 낮으며 보수는 최소요구치는 일단 보장 받고 시작할 수 있는 일이라 수락했다.
 
와이프는 3달 전부터 위고비를 맞고 있는데, 병원에서는 피검사를 통해서 받을 수 있는 상태인지 가늠하고 받았다.
위고비 후기를 통해서 볼 수 있는 드라마틱한 변화는 아니지만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 이 정도면 감지덕지이다 싶을 정도로 체중을 천천히 줄고 있다.
우울감은 내가 겉으로 보기에도 꽤 많이 감소했으며, 약으로 회복된 에너지 또한 적당히 쏟을 곳이 생겨서 해소된게 보인다.
그래도 체중이 꽤 줄었다고 얼굴과 몸에서 빠진 티가 나서 본인이 더 긍정 에너지를 얻으며 열심히 다이어트 하려는게 보여서 다행이다 싶다.
반대로 나는 직무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서 체중이 빠지고 있다..
최근에 피검사를 또 한 번 했는데, 콜레스테롤 수치, 간수치가 정상수치로 들어왔다. 건강은 유전이라 하지만 그래도 비만에서 정상수치에 들어올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
어쩐지 와이프가 생기가 있던게 이런 영향도 있었나싶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약에 대한 이야기는 앞으로 뜸하게 올라오겠지만 그래도 이야기를 하자면
 

1. 씬지로이드를 복용하고도 하루가 힘들면 증량에 대해서 적극적 고민을 해야된다.

오버된 양으로 인해 항진증이 의심되는 증상이 발견되면 병원을 방문하여 미세양을 감소해서 적용시켜 먹을 수 밖에 없다.

 

2.불어난 체중이 감당이 안 되면 병원과 상담해서 위고비를 처방받아서 체중감량을 우선시 해야된다.

체중이 돌아와야 관리가 편해진다.  다이어트는 주어진 환경이 받쳐줘야 할 수 있다. 의지만으로는 너무 힘들다. 의지를 받쳐줄 환경이 필요하다. 대사능력이 떨어져서 남들보다 적게 먹어도 쉽게 찌게 되었는데 우울감이 안 들 수가 없다.

그러니까 위고비 한 방 맞고 식욕을 감소 시켜 체중을 감소 시키고 씬지로이드를 먹어 회복된 에너지를 적당히 쏟을 환경이 있어야한다. 퇴근 후에 집까지 걸어가는 것 등등 이러면서 우울감을 감소시키고 긍정 에너지를 되찾아야 정상으로 돌아가는 속도에 힘이 붙는다.

 

3.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좀 심하게 앓는 사람들은 평생관리 해야된다. 약은 꼭 잘 챙겨먹고 과도한 요오드 섭취는 피하자. 그날 그날 컨디션에 따라서 약이 못 따라온다 싶으면 미역 반찬을 먹으며 보충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부족한 부분을 식사를 채우는게 확실히 티가 좀 나더라.
 

4. 피검사를 한 달 두 달마다 하는걸 추천한다. 그리고 오버된 수치에 대한 약을 처방 받아 먹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심해져서 관리를 못 하게 되면 합병증이 올 수 있는 쓰나미 같은 병이다. 성인병이든, 자가면역질환이든.. 둘 다 무서운 병이다.
파도가 커지기 전에 '관리'라는 방파제를 빠르게 쌓아 미리 막아야한다.

약 먹는거 빠트리지말자. 무리한 운동은 하지말자. 피검사 제때제때 하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