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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앓고 있다. 이야기에 앞서 증상들을 설명하고 이야기를 이어나가고자 한다.
- 피로와 무기력
- 지속적인 피로감 (대표적인 증상인 것 같다. 심하면 정상생활을 못 할 정도이다)
- 에너지 부족 (대사능력이 떨어져 그럴 것이다)
- 체중 증가
- 식습관 변화 없이 체중 증가 (남들보다 많이 찐다)
- 체중 감소 어려움 (이 것또한 많이 그렇다. 남들보다 각별하게 관리해야된다 괴로운 여정일 것이다)
- 추위 민감성
- 추위를 잘 타는 증상 (와이프는 여름에도 두꺼운 이불과 전기장판을 틀고 잘 정도로 추워했다)
- 손발이 차가움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들을 정확히 몰랐을 때 그저 혈액순환이 잘 안 되어서 그런갑다. 가볍게 생각했다. 가족 중에 특히 여성이 이런 경우가 있으면 의심해보자)
- 피부와 모발 변화
- 피부 건조 (관리를 각별하게 해도 피부가 건조해져갔다. 피부관리에 쓰는 돈이 늘었다)
- 모발 건조 및 탈모 (빨리 관리해야된다. 정말이다.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많이 빠진다 싶으면 의심하자)
- 근육과 관절 통증
- 근육 약화 (대사능력이 떨어지다보니 자연스레 중량있는 물건을 잘 못 드는줄 알았다)
- 관절 통증과 뻣뻣함 (하.. 마음이 아픈 증상이다. 그 순간 어찌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맘 아프다)
- 변비
- 소화 기능 저하로 인한 변비 (이러한 증상까지 갑상선기능저하증일줄 전혀 몰랐다. 와이프도 힘들어했다)
- 우울증과 기분 변화
- 우울감 (정말 같이 힘든 시간을 보낸다. 호르몬으로 인해 우울감이 찾아오고 컨트롤 할 수 없다니 더더욱 수렁에 빠지는 느낌이다)
- 기분 변동 (그와 동시에 같이 오는 것 같다 생각해보면 와이프는 오랜시간 서서히 나빠지고 있었던 것이다)
- 기억력과 인지 기능 저하
- 기억력 감퇴 (이 두개가 정말 마음이 제일 아프다. 정말 여러분들 아프지말아라. 이런걸 우연찮게 볼 때마다 마음이 찡하다)
- 집중력 저하
- 심장 관련 증상
- 심박수 감소 (심박수까지 감소하는줄 몰랐다. 조심해야게다 생각이 든다)
- 고콜레스테롤 (이 병을 앓는 사람들이 고지혈증 약을 같이 먹는지 알겠다)
- 생리 불규칙
- 생리 주기 불규칙 (이거는 원인이 워낙에 많아 섣불리 단정짓기 어려웠지만 웬만한 만병들이 걸리면 필시 찾아오는 증상인 것 같다)
- 생리량 변화 (본인도 이상하다 싶을정도로 양의 변화가 들쑥날쑥했다. 와이프는 생리통 떄문에 루프를 하고 있다.그래서 루프를 하지 않은 여성일 경우 어떻다고 단정짓기 어렵다)
- 목 부종
- 갑상선 비대(갑상선종) (이 것 까진 아직 확인하지 못 해 봤다. 앞으로 계속 주시해야겠다)
- 목소리 변화
- 목소리가 쉬거나 거칠어짐 (가장 눈에 띄는 증상 중 하나다. 이 증상 또한 발견되면 의심하자. 와이프는 무기력이 찾아오고 체력이 만힝 떨어진다 싶으면 그 다음으로 목소리가 쉬었다. 그리고 자거나 안정을 취할 수 있는 휴식을 취하면 두어시간 뒤에 돌아왔다)
이상이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주된 증상들이다
3일차.
아직까지는 괜찮다. 약효를 잘 받고 있고 정상상태의 90프로 정도는 이어져 나가고 있는 것 같다.
지금 우려하고 있는건 증량에 따른 호르몬의 오버증상이다. 항진증 증상들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증상들은 주로 눈으로 확인하기 쉬운 증상이 땀이 많이 나거나, 심장이 빨리 뛰거나 더워한다.
특히 더워하는 증상이 가장 발견하기 쉬워 하루 중 한 두번씩 덥지 않냐고 물어본다.
겨울인 지금 열이 꽤 많은 나에게도 지금 집은 조금 춥다고 느낄 정도기 때문이다. 예전 항진증 증상을 앓았을 때는
난 추운데 와이프가 덥다고 반팔로 갈아입길래 놀랬었다. 사실 여기서 조금 심각함을 깨달았어야했는데 지금도 아쉬운 순간이다. 그 때 빨리 알았다면 지나온 과거들이 덜 고생하지 않았을까..
오늘도 컨디션이 꽤 괜찮은지 아파트 단지 지구를 반 바퀴 돌고 왔다. 콧노래도 나온다. 볼 때마다 흐뭇하다. 뭐랄까 그 순간이 소중했다.
약을 증량하기 전까지는 '앞으로 보기 힘들지 않을까' '당분간은 못 보겠지' 싶었다.
증량하고나서 이렇게까지 와이프의 콧노래를 들을 수 있다니 물적으로 가진게 많이 없지만 행복하다.
내일은 와이프와 함께 운동을 가볍게 해봐야겠다.
같이 핸드폰 앨범을 뒤져보며 또 하고 싶다고 생각한 화로대의 장작 태우는 영상으로 마무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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